1979년 10월 28일 일요일 맑음 28th October 1979, A Sunny Sunday,은 1999에 발표 된 1999 영화입니다,영화는 권종관가 지배하고 있습니다,강혜윤,박진아,이동근 및 기타 주요 배우,한국에서 1999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.

1979년 10월 28일 일요일, 영환의 부모님은 아침 일찍 시골에 내려가신다. 엄마는 4남매를 앞에 앉혀놓고 싸우지 말고 집 잘 보라며 큰누나인 영자(16살)에게 짜장면을 시켜먹고 사이다를 사먹으라고 4천원을 준다. 엄마가 나가시자 마자 영자는 2천5백원을 영숙(13살)에게 주고서 나가버린다. 역시 싸우지 말고 집 잘 보라는 말을 남기고...

연출의도

나는 어린 시절의 내 추억의 단편들을 묶어서 그것을 1979년 10월 26일이라는 상징적인 날의 이틀 후에 위치시켰다.

부모님이 멀리 외출을 나가신 일요일, 늘 우리를 통치하던 힘이 자리를 비웠을 때 그것은 곧 또 다른 통치자, 그 안에서 권력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을 만들게된다.

채찍과 당근을 함께 줘가며...그 권력자는 우리 또래에서도 늘 존재한다.

다소 건조하게 흐를 수 있는 이야기를 20년 전 10살 안팎의 아이들의 눈에 맞추어 표현하고자 했다. 그리고 서울 변두리에서 유년기를 보낸 20대 후반의 사람들에게 부족하나마 어렴풋한 향수를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.